선물 대신 상품권


◎앵커: 이런 추석이면 신경쓰이는 게 선물입니다. 요즘은 세 태를 반영하듯 다양한 용도의 상품권들이 많이 나와서 선물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화점에 선물매장, 추석이 다가오지만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은 예전처럼 많지 않습니다. 그 대신 상 품권 창구가 북새통을 이룹니다.

<김나연(서울 상계동): 받는 사람도 편하고 주 는 사람도 편하고... 인터뷰: 본인들께서 직접 나와서 고를 수 있는 것들을 더 선호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백화점 업계는 올 추석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3000억원대에 이를 것 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은주(서울 도림동): 상품권 판매가 지난 추 석에 비해 2배 이상 늘어서 1000억원 이상 무 난히 판매되리라 예상됩니다.> 선물로 쓰이는 상품권의 종류도 상식을 뛰어넘 습니다. 한 업체는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권을 내놓았습니다. 판매를 시작하 자마자 인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황기섭(과장/롯데백화점): 지금도 하루에 100 건 이상의 주문이 오고 있거든요. 앞으로 많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금강산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권도 올들어 판 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추석 여행은 예약 이 이미 꽉찼지만 문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한상윤((주)보험합리주의 사장): 추석 때 저희 부모님을 상품권을 구입해 가지고 금강산 관광 을 모시려고 하거든요.> <홍연달(현대상선 이사): 최근에 상품권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라서요, 전체 예약의 20%가 상품 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선물을 고르고보내는 정성이 사라진다는 아쉬 움에도 불구하고 올 추석 선물 시장에서는 상 품권이 최고의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 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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