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집회…비난공세


◎앵커: 여야 대치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인천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가졌고 여당 은 정치공세라면서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당에 대해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던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부평에서 열 린 첫번째 집회에는 소속 의원과 당원 등이 대 거 참석해 정부 여당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이 회창 총재는 대통령과 여당이 국회법 강행처리 나 부정선거 문제의 아무런 사과 없이 정국을 정면돌파하려 한다며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으면서 또다시 단독 강행하겠다고 큰소리치 고 있는 것이 이 정권이올시다. 민주주의 대명 천지에 이런 정권이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 민주당은 명분 없는 장외집회를 당장 중단하라 면서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야당이 계속 국회를 거부하면 직접 국민들을 상대로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석(민주당 대변인): 우리 민주당은 국회 가 정상화되기 전이라도 당정회의 그리고 현장 방문 등 민생현안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깊이 있게 토의하고 논의할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는 7일 수원에서 열려던 장외집회도 장소를 서울역으로 바꾸는 등 계속 강공으로 나갈 태세입니다.

내일은 헌법재판소 장 인사청문회로 모처럼 여야가 한자리에 모이 지만 공식적인 대화의 창구는 모두 닫힌 상태 여서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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