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15승


◎앵커: 박찬호 투수가 15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두 가지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김 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박찬호가 막바지 거칠 것 없는 상승세로 데뷔 후 최고 의 해를 눈앞에 뒀습니다. 오늘 필라델피아전에 서는 갈수록 원숙해지는 박찬호의 위기관리 능 력이 빛났습니다.

박찬호는 오늘 제구력이 흔들 려 볼넷을 7개나 허용하며 여러 차례 여러운 상황을 맞았습니다. 특히 1:0, 1점차로 쫓기던 5 회에는 볼넷 2개를 잇따라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박찬호는 그러나 다음 타자 페레스로부터 병살타를 이끌어내 실점 위기에 서 벗어났습니다. 다저스는 이후 벨트레와 숀 그린의 홈런 등으로 5점을 보태 결국 6:1로 승 리했습니다.

박찬호는 흔들리는 제구력을 노련 미로 극복하며 8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공격에서도 3타 수 1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박찬호(LA다저스): 상당히 기쁘고 또 지난 몇 게임 동안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 다 해 가면 서 이렇게 잘 되니까 또 더 기쁜 것 같아요.> 박찬호는 오는 10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데 뷔 6년만에 첫 16승 고지에 도전합니다. 이 경 기를 승리할 경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 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에 1승차로 바짝 다가서게 됩니다.

SBS 김영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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