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회담 연다


◎앵커: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이달 말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 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한 당국자는 오늘 이달 안에 남북 국방장관 회 담을 열기 위해 북측과 회담시기와 장소를 협 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의 의제는 군사 직통전화 설치와 경의선 복원을 위한 비무장 지대 지뢰 제거작업, 문산-개성간 도로 개설 노 선문제 등이 될 것이라고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문제들도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회담 대표로는 우 리측에서는 조성택 국방장관이, 북측에서는 김 일철 인민무력상이나 조명록 국방위원회 부위 원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북 국방장 관들이 만나 큰틀의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남 북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큰 전기를 맞 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분야뿐 아니라 대 북 경제 협력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 부는 오늘 대북제의를 통해 문산-개성간 도로 개설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모레 오전 판문점 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15일쯤 열릴 경의선 복구공사 기공식을 남북이 공동으 로 갖는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우리측은 이 와 함께 조만간 열릴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 가족들의 서신 교환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논 의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SBS 유영규입니 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