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에서 화해로


◎앵커: 남북정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이후에 북한에 대한 인 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영화나 광고에서 도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배 재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영화 속에서의 북한은 잔인한 테러리스트나 간첩 같은 적대관계로 묘사돼 왔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그 려지는 북한군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판문점 에서 벌어진 총격사건과 남북한 병사의 우정을 다룬 이 영화에서 북한군은 괴뢰군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젊은이로 나타납니다.

<송강호 영화배우(북한 중사역): 전사같고 강하 고 그런 느낌을 우선, 편견이죠, 그것도. 그런데 것이 아니라 가장 인간적이고, 너무나 보편적인 정서를 가진 인물로 나옵니다.> 분단 상황을 처음으로 소재로 다룬 TV 광고까 지 등장했습니다. 남북을 오가는 개구리와 북한 헌병의 미소도 전에 볼 수 없었던 장면입니다.

북한 노래와 옷이 나오는 광고도 4, 5편에 이르 고 있습니다.

<신인섭 교수(한림대 언론정보학): 우선은 광고 의 소재를 찾는 데 있어서 범위가 넓어지고 그 자체는 우리 현재 해빙무드라고 할까요, 이런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전 생각하는데요.> 북한을 소재로 한 이러한 영화나 광고는 경의 선 철도복원과 백두산관광 등 계속되는 남북 화해의 흐름을 타고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 니다.

SBS 배재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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