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땐 전쟁


◎앵커: 한가위 민족대이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는 고향 가는 길보다 돌아오는 길이 더 걱정입 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올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을 사람은 2880만명, 지난해 보다 조금 늘었지만 예년 같은 귀성전쟁은 벌 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 저녁부터 추석 전날까지 나흘 동안 귀성객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건설교통 부는 추석 사흘전인 9일 오전과 이틀 전인 10 일 오전에 귀성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습 니다.

이때 승용차를 타고 가면 서울에서 대전 까지는 4시간 반, 부산까지는 9시간 반, 광주까 지는 7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 소 주말보다 한두 시간 정도 더 소요되는 수준 입니다. 문제는 귀경길입니다. 귀경차량이 추석 오후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그 다음 날까지 한 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석 다음 날 인 13일에는 수도권지역으로 32만대가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가 포화상태가 되는 27만대보다 무려 5만대가 많아 말 그대로 귀경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홍석기(한국도로공사 과장): 출발 전에는 반드 시 교통상황을 확인하시고 출발 후에도 도로상 황에 따라 국도를 포함한 우회도로를 활용하시 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구간에서 9일 정오 부터 13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 기로 했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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