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 상호 통보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또 뉴욕에 있는 동포들을 만난 자리 에서 이달 중에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열리면 군사훈련을 상호 통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 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백수현 기자의 보도 입니다.

○기자: 과거 미국 정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했던 한반도 전문가들과 김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그레그 전 주한대사와 갈로치 전 북한 핵담당 대사, 오버도퍼 전 워싱턴 포스트 기자 등 지금 도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들입니다. 김 대통령은 북미 관계가 악화되 면 남북관계도 개선될 수 없다면서 협력을 요 청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프랑크푸르트 사건 같은 것이 있었지만 이런 문제 때문에 남북 간에 어떠한 차질도 없을 것을 바라고 있고 또 결국 미국과 북한 간에 관계도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랍니 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뉴욕지역에 사는 동포 들을 만났습니다. 김 대통령은 남북 화해 협력 시대가 열렸지만 앞으로도 헤쳐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다시는 전쟁이 없는 긴장완화 와 평화체제 확립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바 칠 작정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달 중에 남북 국방장관급회담 이 열려서 군사직통전화 설치와 군대의 이동이 나 훈련규모를 서로 통보하자는 데 합의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는 세계식량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 문제를 협의 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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