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조심


◎앵커: 추석은 1년 중 먹거리가 가장 풍성할 때입니다. 그러 나 상한 음식을 잘못 먹고 식중독에 걸려서 고 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찬휘 기자 가 취재했습니다.

<어디가 불편해서 오신 거예요?> <어제 음식을 먹고 난 이후로 계속 배가 아프 고 설사를 하고...> <음식을 좀 과하게 먹어서 생긴 식중독으로 사 료됩니다.>○기자: 최근 이 병원의 응급실을 찾는 식중독환자는 하루에 10명이 넘고 있습니다. 특히 식중독환자는 전국 적으로 여름보다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류기준 교수(경희대 한방병원): 여름철은 상하 기 쉽다고 생각해서 잘 끓여먹고 주의하는데 오히려 가을철은 상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그 런 면, 그래서 배탈이 많이 나고 식중독이 많이 오는 거죠.> 가장 쉽게 상하는 음식은 송편속이나 인절미 겉에 묻히는 떡고물입니다. 특히 성묘를 위해 마련한 떡이 오랜 시간 차 속에 있을 경우 고 물이 발효되면서 상할 수 있습니다. 또 계란은 따뜻할 때 먹으면 거의 탈이 없지만 차갑게 식 은 삶은 계란은 표면이 아교질로 변하기 때문 에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묘갈 때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비닐로 꽁꽁 싸가면 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 의사들은 추석을 지내 고 남은 음식 가운데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모 양이 변한 경우에는 미련없이 버릴 것을 충고 합니다.

SBS 이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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