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 비상


◎앵커: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일본 오키나와쪽에서 올라오 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서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현재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섬 동쪽 해상. 1시간에 13km의 속도로 올라오 고 있습니다. 베트남어로 장식용 나무의 이름인 사오마이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의 중심부 근에서는 초속 39m의 강풍이 불고 있는 대형 태풍입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권이 반경 700km 에 달하고 있어서 오늘 저녁 6시 제주도와 남 해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남 해 앞바다와 영호남 지방에도 내일 오전에 태 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남부지방과 남해 해상에는 최고 200mm 가 넘는 많은 비와 초속 20m가량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사오마이는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태풍의 진행 방향의 서쪽인 중국 에 고압대가 가로 막고 있어서 우리나라로 올 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문옥(기상청 예보관): 따라서 내일부터 우리 나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으며 16일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어서 홍수와 산사태 그리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만조기를 맞이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해일과 해수 침수 피해가 염려되 고 있습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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