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주의보


◎앵커: 그러면 현재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를 연결합 니다. 이용탁 기자! ○기자: 제주입니다.

◎앵커: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거기서 느끼는 태 풍의 위력, 어느 정도 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추석답지 않게 우중충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바람까지 불기 시작해 지금 제 주 지방에는 태풍이 다가온다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짙은 안개가 낀 가 운데 가랑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오늘 저녁 7시까지 한라산 성 판악에 29mm, 송당 29, 제주시에8mm의 강우량 을 기록했습니다. 바다에는 3에서 6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항포구에는 어선 2000여 척이 긴 급 대피했습니다.

그젯밤 마라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선적 39톤급 남창호가 침몰하면서 선원 7 명이 실종되었습니다. 높은 파도 때문에 실종자 수색도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제주와 육지를 연 결하는 여섯 항로의 여객선도 모두 끊겼습니다.

그러나 항공편은 오후에 여수행 항공기가 여수 쪽 날씨 때문에 뜨지 못했을 뿐 대부분 정상으 로 운항했습니다. 태풍 소식에 제주공항에는 일 정을 앞당겨 일찍 돌아가려는 귀경객과 배로 들어왔다가 항공편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하루 종일 붐비었습니다.

이번 태풍도 거센 비바람을 몰고 올라오고 있기 때 문에 제주도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조금 전인 6시를 기해서 공무 원 2700명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려 만일의 사태 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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