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폭등세


◎앵커: OPEC의 증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다시 폭 등세로 돌아섰습니다. 공급부족에 대한 시장불 안심리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OPEC의 증산약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국제유가 는 오늘 새벽 다시 폭등했습니다. 유종과 인도 시기를 가릴것 없이 모든 원유가 3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29달러대로 떨어졌던 두바이유가 30.8달러로 1달러 올랐고 서부 텍사스 중질유와 브렌트유도 1달러 이상씩 올라 35.14달러 33.58 달러로 거래를마쳤습니다. 유가폭등은 하루 80 만배럴 증산으로는 현재의 공급부족현상이 절 대 해소될 수 없다는 시장의 인식 때문입니다.

<로렌스 골드스타인(석유산업 연구재단 회장): 아무리 증산을 해도 시장의 색깔을 당장 바꾸 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석유재고량이 유례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이미 70만배럴을 더 생산해 오고 있어 증산효과는 10만배럴 정도에 불과합니다. OPEC은 석유시장의 이런 분위기 와 미국, 유럽연합의 증산압력을 고려해 추가증 산을 11월쯤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석유 전 문가들은 그러나 추가증산일정이 앞당겨지지 않으면 올 겨울에는 1배럴에 40달러의 초고유 가 시대를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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