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형 태풍 북상


◎앵커: A급 대형 태풍 사오마이가 북상을 계속 하면서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 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일어서 여객선들이 이틀째 발이 묶였습니다.

◎앵커: 제주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용탁 기자, 비가 많이 내렸다는데, 바람은 어 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내리던 빗줄기는 지금 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는 시간이 흐르면서 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기 시작해 태풍 사오마 이가 서서히 다가서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 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 는데 한라산 관음사가 115mm, 성판악이 100, 제주시가 66, 송당이 98, 그리고 봉개가 99mm 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바다에는 4에서 7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항포구에는 2500여 척의 각종 어선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난 10일 밤 마라도 서쪽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 수색 작업은 해상의 높 은 파도로 수색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제주를 연 결하는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통제되 고 있는 가운데 내일도 운항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도의 경우는 추석 전날인 지 난 11일부터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고향 우도 를 찾은 귀성객 500여 명이 고향을 찾지 못한 채 발만 굴렀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 어서 제주에서 여수와 목포, 포항행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노선은 정 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제주 공항은 오후 들면 서 서둘러 돌아가려는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크 게 붐볐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2700명 의 소방대원들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재해 위험 지구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상 제주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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