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시대 확신


◎앵커: 김용순 비서 일행은 오늘 제주를 떠나서 포항제철과 경주를 둘러보았습니다. 김 비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서 남북 협력 시대가 열린 것을 확신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순 비서 일행은 제주를 떠나기에 앞서 여미지 식 물원 둘러본 뒤 공군기를 타고 대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김용순 비서는 그 동안의 일정과 접촉 결과에 만족한 듯 여러 차례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지방 시찰에 동행했던 임동원 대 통령 특사는 오늘 아침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어젯밤 김 비서와의 심야접촉에서 중요한 합의 가 대부분 이루어졌음을 짐작케 해 주는 대목 입니다. 김 비서는 대구에서 포항으로 이동하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일반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 비서 일행은 이 어 포항제철에 도착해 경북지사와 유상부 포철 회장 등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용순(북한 노동당 비서): 2000년대에 들어서 면서 북남 관계에서는 앞으로 통일지향적인 또 서로 협력하는 그런 좋은 시대가 열리리라고 이렇게 저희들은 확신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돼 포항제철 구석 구석을 둘러보지는 못 했지만 남북 경협의 앞 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 비서 일행은 악 천우 속에서도 당초 예정대로 경주시를 방문해 문화 엑스포 현장과 불국사 등지를 돌아봤습니 다.

김 비서는 지방 순회를 마치며 자주 왕래하 고 만나 서로를 더 잘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 통일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최원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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