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초긴장


◎앵커: 제14호 태풍 사오마이가 계속 북동진하면서 우리나라 호남지방과 서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졌 습니다. 현재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제주는 바 람이 점차 거세게 불고 있어 여객선 운항이 사 흘째 통제되고 있고 비 피해가 발생되고 있습 니다. 제주를 연결합니다. 이용탁 기자!○기자: 제주입니다.

◎앵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다가 조금 전부터는 매 우 가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지방 에는 연일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귀포쪽에는 매우 강 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이제 제주가 서서히 태 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 습니다. 강우량을 보면 한라산 관음사가 185mm, 성판악이 170, 제시가 100mm의 강우량 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중산간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되 고 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도 뿌리가 썩 는 물음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바다에는 4에 서 7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여섯 개 항로 여객 선 운항이 사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3천여 척 의 각종 어선들은 도내 크고 작은 항포구에 닻 을 내렸습니다. 제주와 도서지방을 잇는 연안 여객선 운항도 나흘째 중단돼 추자면과 우두면 소속 공무원 상당수가 근무지로 돌아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5개 도서지역의 초등학교와 중 학교 6곳은 모레까지 임시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항공기는 여수와 목포, 포항행만이 결항 됐을 뿐 나머지 노선은 아직 정상운항되고 있 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전 공무원들에 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SBS 이용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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