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석유파동


◎앵커: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증산 가능 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진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벌써 석유파동 사태가 일고 있습니다. 정군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해산 브렌트유는 어제보다 53센트 내린 32.1달러로 마감됐습니다. 뉴욕시장의 텍사스산 경질유도 33.83달러로 47센트가 내렸습니다. 우리가 주로 사다 쓰는 두바이유도 51센트가 내린 28.94달러 를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유가가 앞으로 30달러 윗선에서 급등락하다 40달러 가 까이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비관적인 전망 속에 독일과 벨기에, 영국에서는 트럭운전사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고유가에 항 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는 벌써 석유파동이 시작되어서 주유소에 기름 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병원과 학교가 며칠 안 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또 주민들 의 사재기까지 일어나서 수퍼마켓은 주요 생필 품을 제한된 양 안에서만 팔고 있습니다.

<수퍼마켓 종업원: 한 사람당 우유는 6통, 설탕 은 2kg, 빵은 세 봉지만 살 수 있습니다.> 유가 폭등이 유럽 전체의 사회위기로까지 확산 되자 OPEC은 오늘 200만배럴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향후 유가가 안 정을 되찾지 못 할 것이라는 분석 배경에는 석 유 소비세 논쟁이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석유소 비세를 내리지 않는 한 대폭 증산은 있을 수 없다는 산유국들의 입장과 소비세 인하는 결국 석유소비를 촉진한다는 선진국들의 입장이 팽 팽히 맞서 있기 때문입니다. SBS 정군기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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