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태풍 무섭다


◎앵커: 예년의 경우를 보면 한여름에 오는 태풍보다 조금 늦 게 9월쯤 발생하는 태풍이 더 강력하고 매서웠 습니다. 현재 북상중인 태풍에 우리가 긴장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조민지 기자입니 다.

○기자: 그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의 수는 8월, 7 월, 9월 순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9월 태풍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대신 파괴력이 강 한 것이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기록했던 태풍을 3위까지 나타낸 표입 니다. 1위를 기록한 태풍 사라가 9월 중에 발생 한 것을 비롯해 모두 9월 혹은 8월 하순에 발 생한 태풍들입니다.

최대 순간풍속을 기록한 태 풍은 이달 초까지 위세를 떨쳤던 태풍 프라피 룬이었고 그 뒤를 따르는 테드 역시 9월중에 발생한 태풍입니다.

하루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태풍 1, 2위도 지난 81년 발생했던 아그네스와 98년의 예니로 모두 9월 중에 우리나라를 강타 했습니다.

이렇듯 9월 태풍의 위력이 강한 것은 북서쪽의 찬공기와 태풍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 하기 때문입니다.

<홍윤(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으로부터 찬기류 가 내려오고 태풍 자체의 따뜻한 기류와 부딪 치게 됨으로 해서 기압 경도도 커지고 온도차 도 커지기 때문에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 게 붑니다.> 9월 태풍은 특히 추수기를 앞두고 발생하는 만 큼 한 해 농사를 송두리째 앗아갈 우려가 있다 는 점에서 사오마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절실 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SBS 조민지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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