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노선 운항 중단


◎앵커: 태풍의 북상으로 서해 23개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서해내 관문인 군산항을 위성 중계차로 연결합 니다. 박진호 기자! ○기자: 네, 군산항입니다.

◎앵커: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군산항 어제부터 내린 빗줄기가 계속 굵어지고 있습니다. 또 한때 초속 10m 정도로 불던 바람 도 지금은 초속 17m 정도의 강풍으로 변했습니 다.

전북 지역 서해 바다의 태풍주의보가 내려 진 가운데 바다에는 4에서 6m 정도의 높은 파 도가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남쪽에서 다소 정 체되고 있지만 이곳 서해안을 강타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소식에 주민들의 긴장감도 고조 되고 있습니다.

이곳 군산항에는 어제 아침부터 어선 2200여 척이 일찌감치 대피해 있습니다. 군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어청도와 계야도 등 섬 을 연결하는 5개 항로의 연안 여객선들도 이틀 째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인천항에도 역시 어 선이 대피한 가운데 오후부터는 백령도 연평도 등으로 가는 14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 제됐습니다.

또 대천항에서 원산도 등지로 출발 하는 3개 노선과 격포항의 위도행 여객선도 통 제되면서 서해안 23개 뱃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지난 태풍으로 가옥 수십 채와 농경지가 침수 되는 등 큰 피해를 본 충남 태안군과 보령지역 도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서해안지역 재 해대책본부와 해양경찰대가 전원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주민들은 특히 내일 새벽 만조 시간대에 겹쳐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산항 에서 SBS 박진호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