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점화 어떻게


◎기자: 이제 각국 선수단의 관심은 최종 성화 주자와 성화 점 화방식에 쏠리고 있습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성화 점화방식을 끝까지 비밀에 붙이며 극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 니다.

○기자: 그 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성화대가 드디어 SBS 카메 라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올림픽 주경기장 관 람석 꼭대기에 설치된 성화대는 폭 3m, 길이 60m의 긴 레일을 따라 아래쪽 무대에 연결돼 있습니다.

무대 바닥은 둘로 갈라지게 돼 있고 그 밑에는 수많은 가스 점화구가 원형으로 설 치돼 언제든지 불이 붙게 돼 있습니다. 이 레일 은 아래쪽 무대와 성화대를 연결해 점화에서 깜짝쇼를 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으로 볼 때 최종 점화자가 아래 쪽 무대에서 1차 점화를 한 뒤 불 붙은 무대가 레일을 타고 올라와 성화대를 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원회는 점화 방법 에 대해 하루 전까지도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 고 있습니다.

<비제이(주경기장 보안요원): 많은 기자들이 점 화방법을 물었지만 아는 것도 없고 말할 수 있 는 입장도 아닙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성화 점화를 맡은 무하 마드 알리의 개막식 관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종 성화자에 대한 궁금증 역시 고조되고 있 습니다.

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돈 프레이저가 개막식 때 사마란치 IOC 위원장 옆자리에 앉게 됨에 따라 점화자는 육상 선수 출신의 장애인 베티 커스버트나 제3의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 아졌습니다.

시드니에서 SBS 김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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