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지 다져


◎기자: 우리 선수단은 오늘 올림픽에 대비한 지난 2년여에 걸 친 훈련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결전의 날만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회식을 하루 앞둔 우 리 선수단의 표정을 손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 다.

○기자: 유도장에는 금메달 유망주인 정성숙과 조민선 등 여자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매트 열기가 더욱 뜨거워 졌습니다.

누구보다도 이번 올림픽을 기다려 온 정성숙. 4년 전 애틀란타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정성숙은 은퇴와 복귀과정을 거치면서 변함없 는 기량에 노련함까지 갖추게 돼 조민선과 함 께 금메달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성숙(여자 유도 63kg급): 4년 전의 올림픽 보다는 마음이 굉장히 여유가 있고 또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좀더 처음에 몰랐던 거, 그런 긴 장되고 이런 것들이 좀 덜 한 것 같구요. 글쎄 호주라는 게 좀 느낌이 굉장히 좋고 지금 컨디 션도 굉장히 좋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첫 금메달은 오는 16일 사격 여 자 공기소총 10m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초현과 최대영 모두 최근 절정의 컨디션으로 표적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전 종목 석권을 노 리는 양궁도 낯선 환경과 바람에 대한 적응을 끝내고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태릉 에서 쏟은 땀을 이곳 시드니에서 값진 결실로 되찾겠다는 우리 선수단의 각오는 개막 하루를 앞두고 더욱 뜨거웠습니다.

레슬링과 유도, 체 조 등에서 금메달 2, 3개를 노리고 있는 북한 선수단도 개막을 앞두고 한층 훈련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리영삼(북한 레슬링대표): 세계 선권에서 우승 한 터키 선수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시드니 현지 교민과 본국 응원단도 오늘 첫 합 동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응원전에 대비했습니 다.

한편 윤세영 SBS 회장을 비롯한 한국방송 협회 회장단은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우리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선전을 기원했습 니다.

시드니에서 SBS 손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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