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의혹 보강 수사


◎앵커: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좀처럼 수그 러들지 않자 검찰이 보강수사에 나섰습니다. 고 위층의 대출 압력 여부 등 갖가지 의혹이 이번 보강수사로 말끔히 풀리게 될지 두고 보아야겠 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지검은 어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신창섭 전 지점 장의 대출 동기와 자금사용처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을 다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도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 검 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보강수사가 불가피하 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우선 불법 대출금의 사 용처를 밝히기 위해 신 씨의 비밀계좌 20여 개 에 대한 자금 추적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또 한빛은행 본점 감사팀을 상대로 지난 1월과 4월 관악지점의 이상징후를 포착하고도 감사를 중단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의 혹의 핵심인 신용보증기금 전 지점장 이운영 씨에 대한 고위층의 대출압력 행사여부도 이 씨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철저히 가리겠다는 게 검찰의 공언입니다. 그러나 신 전 지점장이 관리해 온 비밀계좌를 추적하는데 상당한 시일 이 걸리는 데다 이운영 씨의 신병이 언제 확보 될지도 알 수 없어 검찰의 보강수사는 의지 만 큼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김경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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