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비용 1만원씩


◎앵커: 이제 국민들이 통일 비용을 따로 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내년부터 국민 1인당 1 만원씩의 남북 협력기금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 국민을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엔 30억원의 돈이 들어갔습니다. 돈은 모두 남북 협력기금에서 나온 것입니다.

경의선 철도 복구비용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 원됩니다. 정부가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조성 한 남북협력기금 총액은 약 1조원. 그러나 이미 사용한 돈과 각종 기금에 묶인 돈을 빼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돈은 3000억원 미만입니다.

돈 쓸 데는 많고 비축한 자금은 줄어들자 정부와 여당이 국민 1인당 1만원 정도를 걷어서 남북 협력기금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정책위 의장): 대체적으로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면 1인당 1만원 정도 는 부담하겠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조성될 남북 협력기금은 국민들로부터 직접 걷는 방식 대신 정부예산에서 먼저 충당 하기로 했습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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