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행진 1700원선 넘어서


환율의 상승행진이 끝없이 계속되면서천7백원선마저 뛰어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이와같은 환율폭등의 원인이단순한 외화부족 사태 뿐 아니라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안때문이라며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이창섭기자가 보도합니다.

환율이 오늘도 상한가까지 폭등하면서또다시 외환시장의 기능을 마비시켰습니다. 환율은 오늘외환시장이 문을 열기가 무섭게불과 2분만에 상승가인 천7백19원80전까지 치솟았습니다. 환율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도벌써 나흘쨉니다. 고객이 은행에서 달러르 살 때적용되는 현찰 매도율도 1달러에 천7백70원57전으로 고시돼천8백원선에 육박했습니다.

환율이 치솟자오늘도 팔려고 내놓은 달러가 거의 없어서외화를 거래하는 외환딜러들도일손을 놓은 채허탈한 표정입니다. 환율폭등행진은 우선달러의 공급이 절대 부족한데댜ㅏ앞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마져 사라져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이런 상태가 계속 간다면1달러에 2,3천원선까지도 갈 수 있다며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가도 오늘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오늘부터 외국인들에 대한 투자한도가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외국인자금유입규모가 2억달러에 불과해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22.48포인트 떨어진377.37을 기록했습니다. SBS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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