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15일 긴급 이사회


IMF즉 국제통화기금은 다음주 월요일에긴급 이사회를 열어금융 위기에 처한 나라들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자금 지원 일정을 앞당기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 동욱 기자 입니다.

IMF가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논의할프로그램은 금융 위기 국가를 긴급히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 수단입니다. 해외 투자자들로부터급격히 신용을 잃은 국가에게필요자금을 보다 빨리 지원할 수 있는별도의 응급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이 프로그램이 우선 한국부터 적용될 것이며자금 지원이 빨라지는 만큼 이자는 더 내야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신용 추락과 관련해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이 IMF의 조건을 약속대로 이행할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재협상 논란이투자자들의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미국의 신용 평가회사인 무디스가어제 또다시 한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한국의 금융 위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상황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즈는한국 정부가 최근 미국과 일본에협조 융자금을 보다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거절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SBS 신 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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