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재협상논쟁 가열


IMF 재협상 문제가 대선정국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IMF의 자금지원 결정에도 불구하고외환위기가 계속되는 것은국민회의의 재협상 주장으로대외신인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공격했고,국민회의는 협상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추가협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맞섰습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오늘 "깡드쉬 IMF 총재가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한국 정치권에서 제기된 재협상 요구로대외신인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전했습니다. "'깡드쉬 총재는 이 여파로 외환위기는 물론금융공황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조 총재는 전했습니다. 조 총재는"심각한 경제위기가 진행중인 상황에서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김대중, 이인제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국민회의는 이에 대해"국민회의가 말하는 재협상은 원칙적인 협상 이행을 전제로 한 추가협상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논평을 내고 "국민회의의 기본 입장은계속적인 추가협상을 통해대량실업과 부도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며이런 논의가 대외신인도 회복에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재협상'이라는 용어가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신문광고의 표현은 '추가협상'으로 바꿨습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