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복권까지 위조


즉석복권을 위조해서 당첨금을 타내려던 한 실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속된 불황에 잘못된 방법으로 한번에 큰 돈을 벌어보려는한탕주의가 만연할까 우려됩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복권위조 혐의로 오늘 경찰에 구속된33살 이계담씨가 털어놓은 때늦은 후회의 말입니다 이씨가 직장을 잃은 것은 지난 9월. 불황으로 다니던 공장이 문을 닫았고,일자리를 구하려 해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숙식은 옛직장 근처 다방의 구석방을 얻어겨우 해결했습니다.

힘든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자주 복권을 사 봤지만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 어려운 형편에 몰린 이씨는 결국 시중에서 파는 즉석복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받아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첨되지 않은 2천만원짜리 복권행운의 숫자칸에 다른 복권의 숫자칸을 오려 붙여 당첨된 복권으로 위조했습니다. 이씨는 은행의 일련번호 확인작업에서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재산범죄의 경우해마다 4만여건씩 늘어나고 있고,특히 올 연말과 내년에는 그 건수가 크게 늘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우렵니다. 모두가 힘들 때지만,잘못된 방법으로 엉뚱한 요행을 바라다간평생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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