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후보, 이렇게 싸웠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열전 22일의 대통령 선거전이오늘 밤 자정으로 막을 내립니다. 각 후보들은 지난 22일동안예전과 같은 대규모 군중동원 대신TV를 적극 활용한 미디어 선거운동,그리고 전국 곳곳을 누비는 거리유세로유권자들을 끌기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장현규 기자가 열전 22일을 정리했습니다.

지난달 26일,후보 등록과 함께 열전 22일의 공식 선거전이막이 올랐습니다. 경제위기 한파 속에서 각 후보들은 각각안정론과 정권교체, 세대교체를 내세우며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번 선거운동은 개정 선거법에 따라 옥외집회가 원천봉쇄됐기 때문에 대규모 청중동원은 애초부터 불가능했습니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조순, 김종필, 박찬종씨 등 연합군을 끌여들여 지역별 분담 유세에 나서는새로운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텔리비젼의 활용은후보들이 가장 역점을 둔 선거운동 방식이었습니다.

각 후보 진영은TV광고 30회와 찬조연설 11회를 적극 활용했고특히 찬조연설에는각 진영의 스타급 정치인은 물론보통시민까지 총동원됐습니다. 이번 선거전의 백미는 세번의 합동 TV토론회 각 후보들은 유세일정까지 취소하면서합동 토론회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우리 선거문화의 고질적인 병폐인흑색선전과 폭로비방전이 예외없이 난무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공식 선거비용 310억원 정도로도선거운동이 가능했을 만큼돈 안 쓰는 선거가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어서이번 선거는 우리 선거역사사의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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