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주가 하락


환율이 급등하면서금리는 치솟고 주가는 폭락하는 등금융시장 전반이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이30%를 넘어섰는데, 이런 고금리 추세가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는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회사채 유통 수익률은최근 며칠째 계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30%를 기록한 데 이어,오늘은 기타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31.15%까지 치솟았습니다. 금리가 이렇게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오르자, 기업들이 발행했던 회사채를 되가져가는 일도늘고 있습니다. 3년동안 30%가 넘는 금리를 부담하기는너무 버겁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 채권시장에 나온 물량은4천7백억원에 달했지만,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이3천5백억원 어치를 회수해 갔습니다.금융권에서는 채권수익률의 상승세가단기적으로는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가 급등할때면어김없이 한번씩 채권 회수물량이 늘면서금리가 다소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그런 조정국면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때문에금리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9일 4백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20일 잠시 4백선을 회복했다가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오늘은어제보다 29.7포인트 떨어진 3백66.36을 기록했습니다.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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