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당선자,위기극복가능하다


급박하게 돌아가던 외환위기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외환위기의 가닥이 잡혀고비를 넘길 수 있는 전망이 서고 있다며 위기극복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며 국제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주도로지체없이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수현기자의 보돕니다.

김대중 당선자는 당선이후 처음으로 당사 기자실에 들러 IMF사태로 선거때보다 심신이 더 피로하다고 최근 심경의 일단을 밝힌 뒤 곧바로 미국와 일본,그리고 IMF등과의 연쇄접촉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김당선자는 새정부가 IMF와 협조할 것이란 믿음을 국제사회에 준 것 같다며 이제 외환위기의 가닥이 잡혀 고비를 넘길수 있다는 전망이 서고 있다고 처음으로 자신감을 비쳤습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한국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불신이 여전하고 일부에서는 아직 경제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외국투자유치와 단기외채 재연장을 위해 곧바로 2단계 조치에 착수할 뜻도 밝혔습니다.

김당선자는 국제 신인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리해고제나 금융기관 구조조정같은과감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당선자는 특히 현정부가 외채규모에대해 정직하지 못했다는 오해가 있다고 불신을 표시한뒤 가동중인 비상경제대책위를 통해 자신이 상황을 주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당선자는 끝으로 국익을 위한 비밀이 아닌 이상 언론에 실상을 공개하겠다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국정과 경제위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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