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화병 급증


IMF한파 속에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쌓여화병으로 도지는 바람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부쩍 늘었습니다. 주영민기자가 보도합니다.

IMF시대. 매일 쌓이는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병원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슴이 답답하다가얼굴에 열이 오르고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는 화병때문입니다.

경희의료원의 경우지난 여름만해도 하루에 10명 안팎이었던 환자가최근에는 하루 30명 이상이 '화병 클리닉' 문을 두드립니다. 이 가운데 남성도 10%가량이나 됩니다. 원래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질환이지만최근에는 남성환자도 늘고 있는 것입니다.

증권에 실패하거나,사업이 안 풀리는 사람. 실직을 우려해 화병을 앓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제 불황 속 우울해진 사회가 낳은 또하나의 부작용입니다.

전문의들은 경제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말고대화와 상담을 통해 마음을 열어화병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SBS주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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