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상사 수출입 대행


요즘 은행들이 무역업체에 신용장 개설을 기대하면서 수출입 업무까지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이렇게 되자 일부 중소 수출업체들은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 종합상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의 서울지점엔 요즘 우리 무역업체들의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BIS기준을 맞추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는 국내은행들이 수출입 관련 금융을사실상 중단했기 때문에 우리업체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일본상사의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미쓰비시와 마루베니 등 일본의 다른 대형 종합상사에도 이러한 요청이 크게 늘고 있지만우리업체의 신용도를 쉽게 확인할 수 없어 거래가 흔쾌히 성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가 최근 조사한 것을 보면 우리 은행들이 수출입 업체의 수출환어음 매입을 거절한 비율이반도체업체는 80%, 종합상사는 60%, 자동차는 56%나 됐습니다.또 수입 필수조건인 신용장 개설도 어려워 전자부품업체는 100%, 종합상사는 70%,알루미늄 수입은 43%가 거절당한 것으로 조사돼 수출을 위한 원자재 수급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무역협회측은 은행들의 금융지원이 계속 중단될 경우 외화획득의 유일한 희망인 수출기반이 무너질 우려가 높아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에스비에스 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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