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되는 기업정리 촉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경제 5단체장을 만난자리에서앞으로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며짐이되는 기업은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은기업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강도높게 촉구한 것으로 향후 재벌에 대한 입장을 엿볼 수 있게한 대목입니다. 신동욱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으로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한꺼번에 초대한 자리,김 당선자는 축하인사를 받을 겨를도 없이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고협조를 구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앞으로는 정치권력이 기업에 대해 부당한 간섭을 하는 일도 없겠지만,대신 특혜를 주지도 않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당선자는 특히 "앞으로는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며짐이되는 기업은 빨리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만 하지 않는다면 기업활동에 전적인 자유를 주겠다고 김당선자는 강조했습니다. 또,정치자금을 제공할 경우에는여야 정당에 골고루 배분해달라는 제안도 했습니다.

김상하 대한 상의회장등 경제 5단체장과 원철희 농협 중앙회장이 참석한 오늘 모임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또 미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김만제 포철회장과 정인용 전 부총리로부터미,일 은행들이 한국을 돕기위해 민간대출 컨소시움을 구성하기로 했다는순방 결과를 보고 받았습니다.

김 당선자는 오전에는 소비자 단체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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