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경쟁 치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9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지난 해보다 크게 늘어난 중위권 성적 수험생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중위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 국립대학과 수도권 대학의 웬만한 학과는 평균 경쟁률이 5대 1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현철 기자의 보돕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특차모집에서 중하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만 5천여명이 미달됨에 따라,모집 인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이에 따라 정시모집의 총 규모는 27만 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모집 인원이 늘어난다 해도 중위권 수험생들 사이의 경쟁은 더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3백 20점에서 2백 60점대 사이의 점수를 얻은 중위권 수험생은 모두 18만여명. 이 가운데 5만여명은 특차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순수한 중위권 수험생은 13만명 정도지만,취업이 잘되는 학과로 하향 안전 지원하는 상위권 수험생이 만 5천명 정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총 인원은 14만 5천여여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은 대부분 이번 입시에서 "가"군과 "나"군에 몰려있어,중위권 수험생이 들어갈 문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위권 수험생은 복수지원의 기회를 충분히 살려,한번은 소신지원, 또 한번은 안정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에스 비 에스 김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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