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인수 막자


IMF와의 합의에따라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한도가 전면 개방됨에따라,외국기업들이 국내기업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치솟은 탓에외국기업이 국내기업을 헐값에 사들일 수 있다는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잡니다.

국내 한 우량 전자회사의 오늘 주가는 3만7천9백원. 따라서 이 회사의 주식 시가총액은 3조6천7백억원으로,오늘 기준환율로 계산해 24억2천만달럽니다.주가가 7만원, 환율이 902원이던지난 9월초와 비교하면달러를 기준으로 67%나 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사상 최악의 주가폭락으로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66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3% 줄어들었지만,치솟은 환율탓에 달러로는 75%나 떨어진339억달러에 불과합니다. 이는 주식 시가총액을 달러로 환산했을때세계 70위를 기록한 네덜란드 금융그룹인ING사의 3백47억달러에도 못미치는 규몹니다.

또미국 코카콜라사의 주식총액이 1698억달러니까,이 회사의 주식을 10%만 팔아도우리나라 상장주식의 절반을 살 수 있습니다. 국내상장기업 776개 모두의 경영권을장악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결국 외국인들의 무차별적인 기업사냥을 막기위해서는 환율안정과 함께주가회복이 무엇보다 급한 일입니다.

연금과 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늘어나면소액투자가들의 참여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주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상장기업들도 자사주 취득등을 통해경영권 방어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에스비에스 허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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