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좀 사 가세요


불황에 기름값까지 올라차 몰기가 겁나지는 않습니까? 요즘 중고차 시장에는차를 팔겠다는 사람은 많은 데사는 사람은 없어시장 기능이 마비될 지경이라고 합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돕니다.

7천평 남짓한 대형 주차장에중고차들이 빽빽히 서 있습니다. 중개인들만 서성댈 뿐막상 차를 사겠다는 손님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IMF 한파에 차를 서둘러 팔겠다는 사람들만 늘고 있습니다.

"자동차세에다 보험료, 기름값까지 올라차를 몰기 어려워 팔러 나왔습니다." 최근 서울 시내 중고차 시장에 나온 차는 8천여대,지난해 보다 50%나 재고가 늘었습니다."2천5백~3천대가 전시돼 하루 평균 150대 나가던 것이 10~20대가 팔리고 있어 최악의 상황입니다." 중고차 경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국내에 몇 대뿐인 2억원짜리 최고급 스포츠카에 고급 승용차까지 등장했지만경매에 나서는 중개인은 없습니다.

"평균 30%를 유지하던 낙찰률이 두달 전 부터는 절반인 15% 수준으로 뚝 떨어져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형차와 외제차 시장은 경기를 안 탄다는 업계의 불문률 까지 깨지면서 매물이 마구 쏟아지고 있습니다.

"외제차 거래는 거의 없고소형차와 디젤차도 가격이 백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너나 없이 차를 내놓는요즘 중고차 시장,IMF 한파에 자가용은 이미 애물단집니다.

SBS 서경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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