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불황극복 생존극복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기업들의 힘겨운 자구노력이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이 창사이래 처음으로연말상여금을 삭감했고아시아나는 전직원을 대상으로급여없는 휴직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재계 정상인 삼성그룹도IMF 한파를 견뎌내기 위한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조직을 30% 줄이는 등초긴축경영혁신방안을 발표한데 이어창사이래 처음으로 연말상여금을 삭감했습니다. 사장단과 이사대우 이상 임원들은 연말상여금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고일반직원들은 당초 225%의 절반도 안되는100%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측은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돼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환차손과 승객감소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는급여를 받지 않고 휴직을 하는안식휴직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달부터 일년까지 희망자에 한해언제든지 휴직을 할 수 있으며이 기간동안 월급없이 상여금만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측은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직원들은 이 기간동안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아시아나측은 밝혔습니다.

이밖에 긴축경영을 선언한 선경그룹도어제 이뤄진 정기임원인사에서승진규모를 최소화하고전체적인 승진인사를 내년으로 유보시켰습니다. 돈가뭄을 겪고 있는 기업들로선이러한 결정이 불가피했겠지만임직원들의 입장에선 IMF 한파를더욱 실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비에스 강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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