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어젯밤 국회본청 529호의 문을 뜯고 들어간것과 관련해여당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힘으로써새해 벽두부터 정국이 급속히 얼어 붙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조사결과 안기부가 사찰활동을 계속해왔음을 입증하는 문건들을 발견했다면서오늘도 관련자 문책등 정치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먼저 어젯밤 상황을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어젯밤 9시 반.굳은 표정의 이회창 총재가 국회본청 529호실 앞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총재님 힘내십시요)이어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은 단독조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택수 대변인 *한나라당*} 싱 크 (안택수) 의회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어젯밤 10시} 밤 10시. 미리 준비한 특수도구로 자물쇠를 부수고 박희태 총무등 국회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네명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이 순간 60여명의 의원들과 백여명의 당직자들은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조사결과 한나라당 일부의원의 여당입당설과 여권 고위정치인의 비리의혹이 담긴 첩보보고서등 30여건의 문건을 발견했다고 한나라당은 주장했습니다.{영상취재 장준영} 나머지 기밀문건과 일반문건들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SBS 주영진} 한나라당은 내일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뒤 일부 문건을 공개하기로 하는등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에스비에스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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