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에 대한이른바 '공업용 미싱' 발언 파문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이른바 '공업용 미싱' 발언 파문과 관련해당사자인 김홍신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유감을 표명하면서도앞으로도 할 말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여권은 김의원을 제명하기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겠다며 강경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주영진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김홍신 의원이 지난 26일 문제의 발언을 한 이후6일만에 입을 열었습니다.김의원은 그러나 모욕죄로 자신을 처벌하려는 검찰수사는 유신시절에나 있었던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이번 선거가 끝나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원의 자숙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던 국민회의는김의원이 반성은 커녕 오히려 대통령과 여당에 잘못을 떠넘기려 한다면서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국회윤리특별위원회의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오늘 간담회를 갖고 반드시 김의원을 제명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결국 김의원발언을 둘러싼 여야간의 신경전은 지방선거와 그 이후로 예상되는 정계개편을 앞두고여야간의 정치공세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