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으로 합병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대형 시중은행을 묶어초대형 선도은행을 육성하는 방법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우선 상업은행과 조흥은행, 한일은행세 군데를 합병해 초대형은행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업은행과 조흥은행, 한일은행.그동안 국내 금융계를 이끌어왔던3대 시중은행이 하나로 합쳐지는 운명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오늘이들 세개 은행이 독자적인 회생방안을 모색할 경우인수합병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혀 통합을 유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 세개은행을 하나로 묶으면납입자본금 2조 7천억원에총자산 규모 153조원으로 세계 100대 은행에 들어가는초대형은행이 만들어집니다. 또 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독일 코메르츠 은행과 합작하기로 한 외환은행도인수.합병의 한 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건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주택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은스스로 인수 합병의 주체가 돼대형은행으로 유도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은행권은 다섯개의 리딩 뱅크로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도 금융기관의 이런 합병 노력에는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 의장은 이렇게 자발적으로 구조조정 노력을 하는은행들에 대해서는 증자를 허용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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