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적조 비상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으로수온이 크게 올라가면서남해안 일대에는 때이른 적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우렁쉥이가집단으로 폐사하고 있습니다. 송성준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남 통영시 법송만 앞바다. 예년 같으면 이제부터 적조가시작될 때이지만 이 일대 바다는 벌써 적조로 뒤덮였습니다. "최근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되면서바닷물은 본래의 푸른빛을 잃은채 온통 검붉게 물들었습니다." 작년 6월초에는 경남 마산과 진해 앞바다에 부분적으로 적조가 발생했지만올해는 고성 당항만과 통영 법송만과 북신만등 거의 남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밀도도 지난해에는1밀리리터에 만개체 미만이었지만올해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는3만개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정도 밀도가 되면 수중 산소공급이차단돼 어폐류가 집단 폐사하게 됩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남해안 전역에서양식 우렁쉥이가 집단폐사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이번 주말부터 적조등 바다오염에 대한정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SBS 송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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