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결혼한 조선족 여자가중국인 정부와 짜고 남편을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이 여인은 남편이 숨질 경우 7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까지 들어놨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윤영현기자의 보돕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사는37살 김광수씨는 3살난 딸과 함께 두달째 여인숙을 떠돌고 있습니다.단란했던 김씨의 가정이 깨진 것은 지난 8월 31일이었습니다.중국을 오가며 의류 보따리 장사를 하던 김씨가 중국 연길에서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김씨는 연길시 버스종점에서 처가에 갔던 조선족 아내 김명화씨를 기다리다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괴한은 다름아닌 아내와 정을 통해온 중국인 고창길씨.동기는 보험금이었습니다. 김씨는 남편 모르게 남편이 사망할 경우 7억원 정도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 8구좌를 들어놨습니다.조선족 아내의 변심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간신히 중국을 빠져나와 실의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내 김씨는 남편이 자신을 살인마로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어제 국내은행에 맡겨놓은 돈을 찾으로 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경찰은 김씨의 조선족 아내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국인 정부를 수배해 줄 것을중국 공안당국에 요청했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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