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반 숭어반


요즘 한강 하류에서 난 데 없는 숭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바다고기인 숭어가 산란기를 맞아 한강 까지 거슬러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강태공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한강 가양대교 공사현장 부근입니다. 산란기를 맞아 숭어떼가 한강을 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달 말 서해 큰 사리로바다물이 한강 하류로 역류하면서이례적으로 난지도 앞까지 숭어가 올라왔습니다. 초보 낚시꾼이라도 미끼만 던지면 금방 숭어가 올라 옵니다.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의 낚시터입니다.

전문 낚시꾼 뿐 아니라가족 단위의 행락객까지 하루 5백여명이 찾아손맛을 즐깁니다. 바다고기인 숭어는강 물고기와는 달리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아낚시꾼들은 즉석 요리로초여름 천렵의 풍취를 만끽합니다.

"예전에는 임금의 수라상에 즐겨 올려지던 숭어, 한강이 베푼 뜻밖의 선물에시민들은 초여름 무더위로 인한 짜증을말끔이 씻어버리고 있습니다. SBS 우상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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