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 운항,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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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선 1호인 현대 금강호가 시험운항을 위해서 오늘 오후 6시 10분에 동해항을 출발했습니다. 북한 장전항을 향해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금강호 배 안에 전화를 연결해서 지금 그 곳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허니문 여행사 길길연 사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길사장님! 금강호가 좀 늦게 출발했는데 지금 배 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길길연 사장(허니문 여행사)일 : 지금 세관 심사때문에 배가 조금 늦게 출발했는데요. 지금 손님들은 오션펠리스라는 약 4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부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약 62가지의 요리가 나오는 한식 위주로 나와 있는 요리를 즐기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고 몇몇 사람들은 뱃전에 앉아서 맥주 등을 마시면서 한가로이 바람을 쐬고 있는 그러한 풍경입니다.] 지금 시각이 8시를 조금 지나서 주위가 상당히 어두워 졌을 텐데 배 주변에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길길연 사장(허니문 여행사) : 네, 아주 멀리 희미한 불빛이 보이고 배 오른쪽으로 해군 경비정 같아요. 굉장히 밝은 불을 키고 계속해서 저희 배를 호위하는 것 같이 그렇게 따라오고 있습니다. 지금 밖에는 약 영상 12도 정도 되는 약간 쌀쌀한 날씨입니다마는 밖에서 별빛을 보면서 낭만을 즐기기에는 손색없는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닙니다. 꿈에 그리던 금강산에 오르게 됐는데 소감이 어떻습니까? [길길연 사장(허니문 여행사) : 저는 전후 세대로써 분단 50년만에 이렇게 대규모 관광단과 함께 북한 땅을 밟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격스럽습니다. 저 뿐만 아니고 나이 드신 분들이나 젊으신 분들이나 모두 정말 이게 정말 꿈인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정말 우리가 북한 땅을 밟을 수 있을 것인지 이렇게 배가 북한 땅을 향해서 가고 있지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좋은 여행되시길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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