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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앵커 : 손근영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손기자! ○손근영기자 : 네. ◎김형민앵커 : 농구팬들 오늘 섭섭했을 것 같아요. 프로농구 오늘 경기 가 없었죠? ○손근영기자 : 그렇습니다. 올해의 프로농구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는 경기가 없습니다. 개막후 어제까지 네 경기를 치렀는 데 예상보다 팀간의 전력차이가 크지 않아서 대부분의 경기가 명승부로 전개됐습니다. 개막 첫주의 명승부를 김영성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김영성기자 : 지난 8일. 현대와 LG의 개막전. 경기종료 직전에 던진 LG 박훈근의 3점 슛이 링을 맞고 나온 덕분에 현대는 3 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날 LG는 현 대의 압승을 점친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듯 우승후보 현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틀 후 원주에서 열 린 나래와 동양의 경기. 이날도 전문가들은 전희철과 김 병철이 빠진 동양을 상대로 나래의 압승을 전망했지만 동양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경기 내내 끌려 다니던 나래는 종료 8초전 터진 데릭 존슨의 덩크슛으로 간신히 한점 차의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다음 날 대우 와 나산의 부천 개막전은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한점 차로 뒤지던 대우는 종료 0.7초 전 극적으로 파울을 얻어낸 윌리엄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막판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세 경기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난 접전이었고 최고의 빅카드로 꼽히던 현대와 SBS 의 경기는 현대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이렇듯 올시즌 프로농구는 초반부터 예측이 불가능한 양 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농구팬들에게 보내 재미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SBS 김영성입니다. ◎한수진앵커 : 오늘부터 일본에서는 세계 남자 배구선수권대회가 시작 됐죠?○손근영기자 :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 8위에 그쳤는데요. 올해 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오늘 개막전 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단신을 전해 드립니다. A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오늘 이집트를 3대 0 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우 리나라는 1세트 초반에 상대의 장신 공격에 다소 고전했 지만 이후 김세진, 신진식 등의 좌우 강타가 폭발해 완승 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강호 스페인과 2차전을 가집니다. 대한체조협회가 일부 선수들이 약물을 복용한다는 사실 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체조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이 살을 빼기 위해 금지약물인 이뇨제를 복용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 며 마땅한 대책이 없어 묵인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여자체 조 대표선수 가운데 최근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모두 4명입니다. ◎김형민앵커 : 잘 들었습니다. 손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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