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호 귀항 일정

시범운행에 나선 금강호는 이 시간 현재 장전항을 출발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동해항에 나가 있는 SBS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임광기기자! 네, 동해항입니다. 금강호는 언제쯤 장전항을 출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네, 금강호는 잠시 뒤인 저녁 8시 30분쯤에 북한의 장전항을 출항할 것으로 최종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장전항 부두에서 마지막 출항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저녁 7시30분에서 8시 사이에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금강산 관광을 마친 승선객들이 장전항에 모이는 시간이 늦어져서 출항도 이렇게 지연됐습니다. 잠시 뒤에 출발하는 금강호는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장전항으로 갈 때의 항로를 되짚어서 12해리 기선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동해 해경 상황실에서는 금강호와 무선교신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접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 : 현대 금강호 나오세요.]현재의 동해안 해상은 바람이 조금 세게 불고 있긴 하지만 파도가 1.5내지 2m정도로 비교적 잔잔해서 배가 항해하는데는 좋은 기상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강호는 오늘 밤 10시 30분쯤이면 북방 한계선을 지나 우리 측 해역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시간 쯤이면 동해해경과도 무선교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해경 함정인 제민2호는 금강호를 안전하게 호송하기 위해서 오늘 오후 5시 20분 이곳 동해항을 출발해 밤 9시 50분쯤 북방 한계선에 도착해서 금강호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금강호가 시속 10에서 12노트로 항해하면 현재의 기상조건으로 봐서 늦어도 내일 새벽 6시쯤이면 이곳 동해항 외황에 무사히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항 외항으로 부터 내항까지는 인도선들이 뱃길을 안내하게 되는데 여객터미널에 금강호가 완전히 입항해 승선객들이 배에서 내리는 시각은 내일 오전 7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동해항 여객터미널은 승선객들이 도착하면 세관검색 등 입항수속을 가능하면 빠른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동해항에서 SBS 임광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