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생/ 이번엔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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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하고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던축구 선수선발 비리가드디어 백일하에 드러났습니다.특기생 대학 진학,청소년대표 선발,심지어 심판의 판정 조작까지오늘 부산 지검이 발표한축구계의 비리는일파만파의 충격을불러올 전망입니다.서두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돈으로 선수를 키우고승부까지 조작해온 총체적 비리.고등학교,대학 감독과 학부모에서축구협회 임원,심판에 이르기 까지한꺼번에 29명이 입건됐습니다.구속기소된 사람은 7명.국가대표로 명성을 날렸던 동래고등학교 감독 박상인씨.학부모 3명으로부터자녀의 시합출전이나 대학진학을 미끼로모두 12차례에 걸쳐 2천2백만원을 받은 혐?畇求?

홍익대 감독 김대성씨와 국가대표 출신인 동의대 감독 이태호씨는고등학교 감독에게서 천만원씩 받고학생을 입학시켜준 혐의ㅂ니다.축구협회 1급 심판 최찬섭씨는지난해 전국체전 예선에서돈을 받고 편파 판정을 한 혐의가 드러났습니다.이밖에도 동아고등학교의 감독 박정일씨와 축구부감 백성언씨,부산상고 김한봉씨도 구속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청소년대표팀을 이끌고 최근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낸경희대 감독 박창선씨는부산상고 감독으로부터 8백만원을 받아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감독들에게 뇌물을 준 학부모 16명은불구속 기소됐습니다.이들의 아들들은 모두 원했던 대로 대학에 진학하거나청소년대표로 선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부산지검은 또 경남상고 감독 정영철씨와인제대 감독 박경복씨를 비롯한3개대학 감독과부산시 축구협회 박일복 전무를전국에 수배했습니다.아이스하키로 시작된 체육계에 대한 사정이이제 축구는 물론이고농구,야구와 같은 인기종목으로전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서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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