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못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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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사가 일본의 국가 신용도를 한단계 낮게 평가한데 대해일본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평가기준을 믿을 수 없다며대반격 채비에 나섰습니다.도쿄에서 조윤증 특파원입니다.

세계최대 채권국인일본의 신용도는 과연 세계최고인가?이문제를 놓고일본과 미국 신용평가회사간에 또한차례자존심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먼저 문제를 제기한쪽은 미국의 무디스사.무디스는 어제 재정적자 확대를 이유로일본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트리플 A에서 더블 A 원으로 한단계 떨어뜨렸습니다. 일본측은 즉각 이해할 수 없다며반박했습니다.세계 최대 채무국인 미국의 일개 기업이 세계 채권국을 평가 절하한 사실 자체가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 일본은 외환보유고 2천백30억달러,해외 순보유자산 1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채권국입니다.또 매년 천억달러에 이르는 경상수지 흑자를 자랑하고 있습니다.일본은 무디스의 경쟁사인 스텐다드 앤 푸어즈가 일본의 국가신용도를 여전히 트리플 A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신용 평가의 기준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되묻고 있습니다.

무디스사등 세계 7개 신용평가기관에 대해 역평가작업을 벌이고있는 일본국제금융정보센터는 올해안에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며,대반격 준비까지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어제와 오늘도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계속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SBS 조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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