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다시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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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흥 조직폭력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오늘 검찰에 적발된 조직폭력배 일당은 속칭 '피의 보복'이라고 부르는 온갖 잔인한 폭력을 휘둘러 온것으로 드러났습니다.정준형 기자의 보돕니다.

조직 폭력배들에게 피해를 당한 안 모씨.충남 예산군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안씨는 무릎인대가 절단됐고,정강이 뼈가 으깨져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안씨가 폭행을 당한 것은 지난 달 1일 밤 자정 쯤.나이트클럽 근처 주차장에서신흥 폭력조직인 예산파 일당 30여명에게급습을 당했습니다.폭력배들은 안씨 등 차에 타고있던 3명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승용차를 마구 부숴버렸습니다.이들은 이어 안씨 일행을 데리고 20여분 떨어진 공터로 데려가 자동차 헤트라이트 앞에 무릎을 꿇게한 뒤 잔혹하게 폭행했습니다.다시 안씨 등이 끌려간 곳은 1시간 쯤 걸리는 충남 온양군현충사 앞 하천가.

안씨를 데려온 폭력배들은바록 이곳에서 안씨를 엎드리게 한 뒤 짓밟고 무릎인대를 잘라버렸습니다.검찰조사 결과 예산파 일당은자기 조직원들을 제대로 대접하지 않는 안씨의버릇을 가르친다며 끔찍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특히 이들은 교외 한적한 곳에 집단 합숙소까지 마련해놓고 훈련을 해가며 조직원들을 관리해왔습니다.

검찰은 두목 이씨 등예산파 조직원 22명을 구속하고,달아난 행동대장 안병주씨 등 11명을 수배했습니다.검찰은불황으로 유흥가가 위축되면서이곳에 기생하던 폭력배들이 마약 등 다른 이권에 손을 뻗치는 조짐이나타남에 따라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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