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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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이름을 도용해 이동전화를개설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남의 신분증을 위조해 가입한 뒤1억원이 넘는 사용료를 떼먹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액자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남연자씨.이달 초 갑자기 날아든 이동전화 요금 통지서를 받아들고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남씨의 이름으로 가입된 이동전화는모두 8대나 됐고 불과 한 달 만에 1억 천만원이 넘는요금이 청구됐습니다.지난 9월 분실한 남씨의 주민등록증으로 누군가가 이동전화에 가입했던 것입나다.또 남씨와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박모씨와 이모씨의 경우도 10대씩의 이동전화에 가입돼 수천만원씩의 요금이 청구됐습니다.

이렇게 남의 이름이 도용된 이동전화는 5백여대로 금액도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업체들간의 유치 경쟁으로신분을 제대로 확인하지않고마구잡이로 가입시키기 때문입니다.이동통신업체들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업체들간의 지나친 유치경쟁이 계속되는 한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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