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과외 활동을 지원해 주는 대가로 업자로 부터,또 교사로 채용하겠다며 예비 교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교장선생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뇌물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비리가 교단에까지 만연된게 아닌가, 걱정이 앞섭니다. 박수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컴퓨터 교육 붐이 일면서일선 초등학교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한 컴퓨터 교실에 비리가 얽혀 있었습니다.컴퓨터 교실은 업자들이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를 기증한 뒤 학생을 모아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내 과외 교습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초등학교 교장들이{교장이 학생모집 대가로 금품 받아} 학생 모집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업자들로 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검 특수 2부는교장들에게 뇌물을 준 컴퓨터 업체 사장 강웅희씨등 세 명을 구속하고강씨로 부터 5백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 일산 모 초등학교 교장김계식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이웃한 다른 초등학교 교장 4명에 대해서는징계하도록 교육청에 통보했습니다.{김인호 부장검사/서울지검 특수2부} "가장 깨끗해야할 교육계에 비리가 많다는 점에서놀라운 사건이다" 교사 채용을 미끼로금품을 받아 가로챈 교장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채용 미끼 금품뜯은 고교교장 영장} 교사 희망자 9명으로 부터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경기도 광명의 모 고등학교 교장 성영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SBS 박수언입니다.
부끄러운 스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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