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 이후 부도기업이 속출하면서 문닫은 공장마다 산업폐수등 폐기물이무방비상태로방치되고있습니다. 특히 문닫은 공장들은 대부분 농공단지등에입주한업체들이어서 토양및 수질을 해칠 대형 오염원으로 전락하고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해말 부도가나 문을 닫은 화성농공단지 안의 한 제조업쳅니다. 가동이 중단된 폐수처리장에는 이렇게 가득합니다. 나무 막대기로 휘젓자 시커멓게 썩은채 가라앉아 있던 찌꺼기들이 한데 엉켜 올라오고역한 냄새를 풍깁니다. 저장조 밖에도 흘러넘친 폐수가 흥건이 고여있습니다."폐수처리장내 비닐덮개 마저찢겨진채 방치되고있어 비가올 경우독성폐수가 근처 농경지로 흘러들 위험성이 높습니다." 공장마당에도산업폐기물들이 화학약품 용기등에담겨 흉물스럽게 나딩굽니다.{서일요업/*충남 청양군 장평면*} 올해초 문을닫은 또다른 제조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도자기를굽는데 사용하던 원료들이 빗물에 씻겨나와 토양을 뒤덮었고정화되지않은 산업폐수가 가득 고였습니다. 지난해말이후 부도가난 사업장안에 이렇게방치되고있는 폐수는 충남도내에서만 11개업체 1,600여톤. 그러나 지도단속에 나서야할 자치단체들은 예산이 없다며수수방관하고있습니다. 인터뷰,{군청직원 } "국고보조를 통해 위탁처리하지않는한 지자체 단독으로는 처리가 곤란합니다." 환경오염이 불보듯 훤한데도 뒷짐만지고있는 자치단체. 무사안일한 행정이 토양과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있습니다. sbs 이 용 식 입니다.
남은건 오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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